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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 중국집 가향
오늘 소개해 드릴 음식점은 경북 문경 모전동에 위치한 가향이라는 중국집 식당인데요
깔끔하고 맛도 괜찮다고 해서 손님들도 제법 있는 집인데 저는 처음 가보게 되었습니다
한참 옛날에 한정식 집이 있던 곳이었고 이후 중국집으로 바뀌었다가 불이 나는 바람에 새로 인테리어를 하고 재오픈한 중국집입니다
▶ 영업시간과 주차정보
주차는 바로 앞에 3대 정도 그리고 옆 길가에 2대 정도를 할 수 있고 40m 정도 떨어진 곳에 문경시에서 운영하는 무료 공영주차장도 있어서 주차걱정은 크게 없는 곳입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10:30~ 20:30까지인데 예전보다 30분 일찍 문을 닫기 시작한 듯합니다
▶ 내부 모습
중국집이라고 하기엔 내부 인테리어가 굉장히 색다른데요
레스토랑 같은 그런 이미지이고 조명도 예쁘네요
전체적으로 가게 분위기가 밝아서 첫 느낌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 메뉴
짜장면 6천 원, 간짜장 8천 원, 사골짬뽕 8천 원으로 다른 가게와 가격은 별반 차이가 없었어요
다만 탕수육은 별도로 없었고 대신 꿔바로우가 있었는데요 소자가 12,000원이었습니다
저희는 간짜장과 사천짬뽕, 꿔바로우 중자를 시켰는데요
꿔바로우 중자는 17,000원입니다
크기에 따라 5천 원씩 더 붙는 것 같아요
▶ 맛리뷰
간짜장은 일반적인 맛이었는데 그래도 괜찮은 맛이었어요
만족할 정도는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간짜장 소스도 충분해서 나중에는 밥도 말아먹을 정도가 되었네요
8천 원이면 충분히 훌륭한 것 같습니다
다음은 사천짬뽕이었는데요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고 매운 정도도 보통에서 조금 낮은 정도였는데요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가고 전복과 통오징어가 들어가 있어서 재료를 충분히 넣어주시는 것 같아요
근데 면하고 국물이 좀 따로 노는 느낌이었고 국물이 너무 특색이 없어서 맛이 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재료는 충분한데 맛은 충분하지 않은 약간 실망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다음은 꿔바로우였는데요
쫀득하니 식감도 좋고 고기도 맛있었습니다
소스는 일반적인 것 같아요
달달하면서 맛있는 정도
중자 치고는 가격이 그래도 좀 저렴하지 않나 싶습니다
▶ 친절도에 대한 아쉬움
음식은 대체적으로 보통 이상은 되는 것 같아서 전체적으로 만족을 주고 싶긴 한데요
종업원이 불친절해서 솔직히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5명이 갔는데 기본 단무지와 양파를 사진에서 보듯 하나만 갖다 주더라고요
성인 네 명에 애 하나인데 단무지 두 개 하고 양파 다섯 조각 갖다 주는 게 맞나 싶어요
이걸 누구 코에 붙이나라고 하니 유치원 딸이 단무지는 코에 붙이는 게 아니라고 하네요
딸이 저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딸 덕분에 기분 좋아졌네요
뭐가 잘못 왔나 싶어 조금 기다렸는데 더 이상 나오지 않아서 셀프바로 갔습니다
단무지와 양파를 담고 춘장을 담으려는데 춘장 그릇이 없었고 춘장은 고추장통 같은데 담겨 있었는데 써여 있지도 않아서 찾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바로 2m 거리에 있는 주방 앞에 종업원에게 춘장이 어디 있냐고 물어니 손가락으로 셀프바를 가리키면서 "저기요"라고 하시더라고요
손님이 많지도 않아서 바쁘지도 않았는데 성의 없는 답변에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못 찾겠다고 하니 그냥 또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같은 말을 반복하더라고요
더 이상 얘기하고 본전도 못 뽑겠다 싶어서 도움 안 받기로 하고 열심히 찾았습니다
고추장 통인지 케첩통인지 벌건 통이 있었는데 뭐라고 적혀 있지도 않아서 못 찾고 한창을 두리번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분이 보고 있다가 오시더니 춘장 찾는 거 아니냐고 여기 있는데 왜 못 찾냐는 식으로 알려 주시더라고요
기분이 좀 언짢았지만 일에 치여서 그럴 수 있겠다 싶어 가만있었습니다
밑에 사진에 있는 빨간통인데 제가 무자이크 처리한 거 아니고 원래 저렇게 되어 있습니다
한 번에 춘장을 못 찾은 제 잘못인가요? ㅜㅜ
암튼 양파와 단무지를 담은 그릇을 들고 통로로 자리로 가려고 했는데 먼저 나간 손님 상을 치우고 있더라고요
근데 통로가 너무 좁아서 지나갈 수가 없어서 옆에 테이블 자리로 빠져나가려니 그 역시 너무 좁았습니다
양손에 그릇을 들고 테이블 사이로 빠져나가는데 많이 불편했고 저희 일행이 앉은 테이블 포함 전 테이블의 공간이 너무 좁아서 안쪽으로 들어가기에는 성인 기준 많이 불편한 구조입니다
좁은 공간에 테이블을 많이 넣으려니 전체적으로 공간이 협소해진 게 아닌가 싶었어요
조금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기분 좋게 식사를 했습니다
솔직히 불친절한 건 제 주관이 들어갈 수 있으니 저 혼자 착각이려니 생각하고 말이죠
▶ 후식
암튼 식사도 맛있게 하고 준비된 후식 아이스크림도 맛이게 먹었습니다
다만 날이 추운데 아이스크림은 밖에서 나가서 먹을 수밖에 없었네요
홀에서 드시는 건 안된다고 명확하게 적어놓았네요
흘릴 수 있으니 홀에서 먹는 건 좀 그렇긴 하겠죠~
나오는 길에 원산지 표시판이 있길래 보니 김치는 중국산이네요
셀프바에서 김치를 안 먹은 선택은 잘했다고 혼자 뿌듯해하며 나왔습니다
▶ 총평
맛은 추천할 정도가 되지만 친절도가 떨어져 후기 자체를 안 쓰려고 하다가 식사하고 나와서 일행도 예전에 가족모임으로 식당 예약을 하고 한번 찾은 적이 있었는데 안 그래도 비좁은 공간에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에 의자를 둬서 옆자리 손님들 지나갈 때마다 몇 번을 비켜주는 불편함을 겪어 기분 상한 적이 있었다고 하네요
저 혼자만의 일이라면 너무 주관적일 수 있지만 그런 일이 제가 아는 경우만 두 번이라면 이건 찾는 손님들에게 정보 제공 차원에서 친절도는 좀 떨 진다는 사실을 전해 드려야 될 것 같아요
부정적인 글이나 멘트, 제 주관적인 가치 판단은 되도록이면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이 또한 글을 찾아서 읽는 분들에게는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으니 한번 적어 보았습니다
좁은 통로에도 충분히 안 불편하게 지나갈 수 있는 날씬한 분들이나 단무지 2개로 성인 네 명이서 쪼개서 드실 수 있는 분들, 그리고 양파를 즐기지 않아서 입에 안 대시는 분들, 날씨가 추워도 이열치열 정신으로 밖에서 아이스크림을 드셔도 되는 분, 아니면 건강 생각해서 아이스크림 안 드실 분들은 가셔도 될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이 정도 맛은 어느 중국집에서나 먹을 수 있을 것 같고 위에 나열한 것들에 해당 사항이 없는 사람이라서 이 집은 이제 안 가겠다는 다짐을 해보고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엔 더 좋은 맛집, 추천할 수 있는 집을 다녀와서 기분 좋은 포스팅을 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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