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맛집

문경 【석정원】 이 집 소갈비 수입이야? 한우야? 한우같은 수입 소갈비살 맛집

그곳이 알고싶다 2024. 11. 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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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의 대박 맛집 가성비 최고인 수입 소갈비살 전문점 석정원을 세 번째 방문하고 드디어 방문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처음 갈 때 예약이 꽉 차서 웨이팅을 30분 넘게 하고 입장, 두 번째 방문 때는 저녁 시간을 조금 넘겨서 방문해서 인지 운 좋게 웨이팅 없이 입장, 세 번째는 주말 저녁 6시 30분에 갔는데 두 번째 방문 생각하고 예약 없이 갔더니 앞에 2 테이블 웨이팅이 있어서 약 30분 정도 대기를 하고 입장을 하였네요

처음에 방문했을 때는 생각보다 좋은 고기질에 놀라고 또 가격에 놀랐지만 그래도 수입산 소갈비살일 뿐인데 개업빨이겠거니 하였는데 두 번, 세 번 방문 때마다 가득가득 찬 손님들과 변하지 않는 고기 질과 반찬 맛 등 맛집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정도 저렴한 가격에 시스템을 잘 갖춘 곳이라면 전국 체인점이 아닐까 생각되어 검색을 해보니 충주에 비슷한 가게가 하나 있을 뿐 전국 체인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제가 간 곳은 경북 문경시 모전동에 위치하고 2024년 4월에 개업을 한 석정원입니다

https://place.map.kakao.com/850015283

 

석정원

경북 문경시 매봉6길 4-15 (모전동 918)

place.map.kakao.com

상호 및 주소 석정원, 경북 문경시 매봉6길 4-15
영업시간 12:00~23:00, 라스트오더 22:00
전화번호 054-555-1122

문경경찰서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마당이 엄청 넓어서 주차 걱정은 전혀 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주차 장소가 부족하다면 바로 앞 문경경찰서를 이용하셔도 되고 전기차를 이용해서 오시는 분들은 문경경찰서에 급속충전기 2대, 그 뒤 건물인 국민연금공단에 급속 충전기 2대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식당 매장 안은 흑백 계통에 개업한 지 1년도 되지 않아서인지 굉장히 깔끔한 모습이며 생각보다 매장이 엄청 넓어서 테이블도 정말 많았습니다

일시 수용 인원이 많아서인지 셀프 추가 반찬을 가지러 가다 보면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 도떼기시장처럼 변할 수도 있으니 너무 놀라지는 마세요

내부모습

매장이 넓고 테이블이 많아 손님들이 엄청 몰리더라도 보통 식사 하시러 오시는 분들은 1시간 안에 식사를 다 끝내시니 웨이팅을 하셔도 그리 길게 기다리지는 않을 듯해요

다만 혹여나 웨이팅이 싫으신 분들은 저녁시간에 꼭 예약을 하시길 바라며 저는 주말에 주로 갔지만 평일에도 예약을 하려다가 못한 경우도 있으니 언제 가든지 예약을 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제가 갔던 날에도 예약 손님들이 많았는지 칠판에 예약자로 보이는 끝자리 전화번호들이 많이 적혀 있었습니다

 

테이블은 전부 의자에 앉는 곳으로 좌식 테이블은 없었고 넓은 홀이 두 군데로 나눠져 있었으며 안쪽에는 단체 회식을 위한 별도 공간도 있었으나 한두 테이블을 위한 공간은 아니고 길게 뚫려 있어 홀과 크게 다를 바는 없어 보였습니다

안쪽 내실 홀 입구

안쪽으로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도 작지만 운영되고 있어 아이들이 있는 집은 놀이방 근처 테이블로 예약을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바로 앞에 큰 모니터도 설치되어 있어서 식사를 하면서 아이들이 잘 노는지 볼 수도 있었거든요

놀이방 내부(좌) 외부 모니터(우)
놀이방 안전수칙

메뉴는 양념갈비살과 갈비살, 그리고 우대갈비와 대창, 막창, 양념돼지갈비, LA갈비 등 고기류와 그밖에 식사류, 주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세 번을 갔는데 모두 갈비살 1kg에 양념반 생갈비 반으로 주문을 하였는데 3인 혹은 4인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가격이 1kg에 69,000원 밖에 되지 않다 보니 어른 둘에 아이 하나 가더라도 저는 1kg을 시켜서 먹었는데 테이블당 기본이 500g 이상 주문이더라고요

양념갈비(좌) 생갈비(우)

양념갈비살과 갈비살 모두 맛이 훌륭했고 특히 양념 갈비 맛이 더 좋았는데 숯불에 구워 먹으니 더 맛있는 갈비살이었습니다

숯불

고기맛이 다 거기서 거기이지만 입에서 막 살살 녹는다는 느낌은 아니었고요

사실 한우도 갈비살이 입에서 살살 녹는 그런 고기는 아니니까 제가 느끼기에는 비주얼과 맛, 식감 모두 한우와 견주어도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의 퀄리티는 되어 보였습니다

 

반찬도 고급 한우집처럼 다양하게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 기본에 충실하고 맛도 괜찮았으며 마늘과 야채도 신선해서 고기와 곁들이기에 충분한 수준이었습니다

반찬

이날은 1kg을 성인 여자 2명과 남자 1명이 먹었는데 충분히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맥주와 소주도 각 4천 원씩에 판매를 하는데 요즘 가격 치고는 착한 가격이라고 볼 수가 있겠죠

사장님도 서비스와 마인드가 좋으신 게 맥주잔이 살짝 깨져서 잔만 교환하려고 했는데 맥주 하나를 그냥 주시려고 하시더라고요

안 주셔도 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웃으시며 서비스로 한 병을 주시더라고요

 

갈 때는 저도 서비스 고맙다고 말씀드리니까 또 미소 지으시면서 당연히 드려야 된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는데 사장님의 그런 태도를 보니 이 집이 왜 개업한지 반년이 지났지만 개업한 달하고 똑같이 장사가 잘되고 있는지를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이건 제가 좋게만 봐서인지 모르겠지만 서빙하는 아르바이트 학생(?)들도 인상을 쓰면서 짜증스럽게 서빙하는 분은 한 명도 없었고 다들 간간히 웃는 모습도 보이면서 친절하게 서빙을 하시더라고요

이것 또한 사장님의 마인드를 직원들에게 전파시킨 결과가 아닌가 싶네요

 

맛과 서비스, 가격, 경영 마인드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룬 식당이라서 앞으로도 롱런하는 식당이 되지 않을까 싶고 저 또한 이런 가성비 좋고 맛있는 음식을 오래도록 먹을 수 있길 희망하는 마음에서 오래도록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아 그리고 겉옷을 입고 가신 분은 의자 밑에 옷을 보관할 수 있으니 옷에 냄새 베이지 않도록 하시고 갈 때는 꼭 옷 챙겨가시길요

저는 가다가 옷 안 챙겨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의자 밑에 옷 보관

다시 돌아와 보니 의자를 다 올리고 정리를 하고 계셨는데 역시 깔끔하게 관리를 하는 모습이네요

오늘은 수입산 소고기이지만 맛과 가성비, 서비스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찐맛집 식당을 소개해드렸는데 문경 인근에 거주하시거나 혹은 관광을 오셔서 가성비 좋으면서 친절한 식당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들려보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제가 너무 좋은 점을 소개해드려 오해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이 글은 절대 대가를 받고 쓰는 글이 아니며 무려 내돈내산으로 세 번이나 방문하고 나서 쓰는 솔직한 후기이니 믿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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