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전기차 충전에 대해 기본지식이 있으신분들을 위한)
전기차 충전 시 급속보다 완속이 싼것은 아실것이다
그런데 같은 완속 회사라도 가격이 다른 사실은 아시는가?
회사 홈페이지에서는 충전시설마다 가격을 알 수는 없지만 대개 앱에서는 충전 시설마다의 가격을 알 수 있다
충전회사에서는 특정 시설에 자기 회사 충전기를 설치 하면서 보통 1년 정도의 프로모션을 걸 고 있는데 그 가격이 1kw 270원 짜리가 대개 150~160원으로 원 가격 기준 40% 이상을 할인해주곤 한다
본인이 조금 더 걷는 것에 큰 거리낌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앱을 통해 주변 아파트 충전기들을 한번 검색해보실길 권한다
여기서 유의하실 사항은 예를 들어 채비회사의 충전기 가격을 파악하려고 하는데 차지비 앱에서 검색을 하면 프로모션 가격은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반드시 같은 회사의 앱에서 확인하셔야 결과를 알 수 있다
발품을 조금 파실 수 있는 분들은 동네 한바퀴 도시면서 각 충전기의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알아보면 친절하게 언제까지 프로모션이 걸려있다는 내용까지도 안내 받으실 수 있다
모르면 호구되는게 전기차 충전의 세계이다
요약 2 (전기차 충전에 대해 기본지식이 없으신분들을 위한)
전기차는 보통 1kw마다 가격대가 얼마인지 표시한다
휘발유 1l에 1700원이면 전기차는 1kw 300원 전후 이런식인데 휘발유는 전국 어디를 가도 10% 이상의 차이가 나지 않지만 전기차는 100%넘게 차이가 나는 곳도 있어서 다소 복잡하다고 할 수 있다
전기 1kw에 보통 5km 정도를 달릴 수 있는데 연비 15km인 내연기관과 비교하면 내연기관은 휘발유 1l 소비 전기라면 3kw를 소비하게 된다
근데 전기를 가장 저렴한 곳에서 충전하면 3kw에 450원이면 가능한데 비싼 곳에서 충전하면 휘발유 가격만큼 1700원도 나올 수 있다
일단 완속이 급속보다 저렴하며 A회사 충전기에서 B회사 카드로 충전할 경우 로밍요금이라고 하여 회원가보다 두배 넘게 주고 넣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가격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그뿐만이 아니라 같은 A회사의 완속 충전기라도 특정 위치에 설치를 하며 보통 1년 정도 프로모션을 걸 수도 있는데 이럴때는 1kw 270원 하는 요금이 1kw에 150원 할인해주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15km를 달릴때 휘발유는 1700원, 전기차는 최저 450원에서 최고 1700원 이상이 들 수 있어 오히려 휘발유보다 비싸게 전기를 충전할 수도 있다
모르면 호구되는게 전기차 충전의 세계이다
그리고 그런 할인을 위해서는 앱에서 특정 충전기의 가격을 일일이 확인해야 되는 노력을 기울여야 된다는 것인데 이정도만 들어도 내연기관 타시는 분들의 반응은 "싸긴 한데 머리아프다", "그냥 타고 말란다"라는 반응이 다수일 것이라 생각된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전기차를 타시지 않는 분들도 전기차 오너들을 만날때마다 한번씩은 꼭 물으실겁니다
"그러니까 총 얼마를 달리는거지?" "그럼 휘발유에 비해 얼마나 싼거야?"
이런 질문을 전기차 1년 타면서 정말 수도 없이 들어봤고 전기차 오너들이라면 공감 할 것이다
처음에 이 질문을 받았을 때는 나름 성의있게 답변하려고 "전기차 회사는 얼마나 있는데 1kw 충전하는데 급속과 완속의 요금은 얼마이고 일반적인 휘발유 15km 연비가 나오는 차에 대비하면 전기는 15km 타는 데 얼마가 들어가서 어느정도의 경제성이 있다"라고 상세히 얘기를 해줬다
그런데 이게 1+1=2 처럼 딱 떨어지게 나오는 부분이 아니라서 장황하게 말을 하다보면 상대도 집중력이 떨어지고 그러다가 결국 "그래서 결론이 뭐냐?"라는 질문을 받게 되고 대충 이야기가 끝난다
다음에 그 지인을 만나면 또 똑같은 질문을 되풀이한다
다양한 전기차 충전가격
전기차 충전회사는 얼마나 되고 가격대는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따지고 전기차를 타시고 계시나요?
주유소도 주유소마다 단가가 차이나고 많게는 10%까지도 차이나는 곳이 있으며 각종 카드 할인에 적립 같은 것들을 다 따지면 정말 수 많은 가지수가 있을 것이다
내연기관차 오너들은 이런것들이 있어도 그렇게까지 머리 아프게 생각 안하고 대충 가다가 내가 가는 곳마다 몇십원 저렴하면 저기서 넣어야지 하고 찾아간다
그리고 꼭 그기서 넣지 않더라도 뭐 차이가 얼마 나지 않으니 큰 신경도 쓰지 않는다
그런데 전기차에 있어서는 10% 차이는 정말이지 없는 차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격대가 천차만별이고 같은 회사 충전기라도 위치에 따라 40%넘게 차이나는 곳도 있을 정도로 가격 편차가 심하다
전기차 사업 초기 난립하는 회사들과 경쟁적인 마케팅
아직 전기차 충전 분야가 사업 초기이고 사업자들도 난립하고 있어 통일성이 떨어지며 각 회사마다 경쟁도 있으며 특정 아파트에 들어가기 전에 회사 자체로 프로모션을 걸어 같은 회사라도 바로 옆 아파트가 40% 이상 저렴할 수도 있다
전기차를 타는 오너들도 사실 이정도로 꼼꼼하게 알아보시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대개는 어떤 회사의 완속은 얼마이고 급속은 얼마이며 자기가 사는 곳의 가장 가까운 거리의 회사 제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추측된다
그 이유는 "가격이 차이나봐야 얼마나 차이 나겠어?"에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들여다 보지 않고 회사 홈페이지의 공식 완속 가격만 보면 대개 250원~270원 정도로 형성이 되어 있고 급속은 350원대로 형성되어 있는 수준이긴 하다
여기서 자기가 가는 충전회사의 멤버십 같은 것들을 활용하여 추가로 할인을 좀 받는 수준이라 하겠다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전기차 충전 요금 리스트를 검색하면 총 94건의 결과가 나타난다
이표에서 확인 할때 완속 기준 스타코프나 한화솔루션 같은 회사는 1kw 기준 215원 정도이고 환경부는 완속이 324.4원이다
스타코프보다 환경부 완속이 스타코프 기준으로 봤을 때는 50% 이상 비싸다
이렇게 확연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검색을 해서 어디가 싼지 알아내야 되는데 보통 PC의 홈페이지에서 이런 정보를 얻으려면 구체적 가격이 나와있지 않아 알 수가 없다
pc 버전 홈페이지에서는 정보를 얻을 수 없어 직접 검색으로 가격 확인
그래서 내 주변에 내가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들을 찾고 그 충전기들의 회사목록을 정리하여 충전회사마다 제공하는 앱에 들어가서 구체적 가격을 알아내거나 아니면 직접 충전을 해보는 방법으로 가격을 알아내곤 한다
아니면 자기 주거지 주변 충전기들을 한번 둘러보면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면 이 충전기는 프로모션이 들어가는지 여부와 정확한 가격대도 함께 알려준다
보통 내가 여러군데 전화 해본 바로는 충전회사들의 고객센터들은 상담원과 신속하게 전화가 연결되고 친절히 세부적인 내용들도 잘 대답을 해준다
내가 직장을 두고 있는 경북도청 신도시를 한번 예를 들어보겠다
이지역의 완속 충전기는 회사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략 270원 정도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근데 한군데 유달리 현재 가격이 싼곳이 있는데 바로 새로 생긴 경북도청 LH 아파트(예천군 호명면 행복로 111)의 스파로스EV 충전기이다 (이곳이 예천 경북도청 신도시에서 가장 저렴한 곳이다)
아파트는 지은지 2년이 되지 않았고 충전기는 신규 설치된지 반년이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이곳에 스파로스EV가 신규 설치 되면서 프로모션을 걸어놓았다
1년간 1kw에 160원으로 프로모션 가격이 적용중이다
대략 원래 가격에서 40% 저렴하다
스파로스 홈페이지에서는 찾을 수 없지만 앱에서는 프로모션 가격을 찾을 수 있고 마찬가지로 우측 사진은 채비 회사인데 이곳에서도 프로모션 가격을 찾을 수 있다
각 160원, 150원으로 상당히 저렴하다
전기차 충전을 좀아시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완속 충전이 평소에 선호하는 충전방식이라는 것을 아실것이다
배터리에 무리도 덜 가면서 주차를 해두고 다음날 찾으면 되며 가격도 저렴하니까
근데 완속 중에서도 이렇게 차이가 심하게 나는 사실은 다들 아셨을까?
멤버십 가입으로 추가로 10~20%정도의 할인을 받거나 크레딧을 구매하여 추가 5% 정도 할인 받는 방법은 아실지 몰라도
참고로 예전에는 카드사 혜택들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혜택도 많이 줄었고 카드 혜택을 받기 위한 실적도 별도로 있어 굳이 이런 혜택을 위해 카드를 쓸 이유를 나는 찾지 못했다
그정도 실적이면 다른 곳에서도 월 1~2만원 할인 혜택은 받는데 굳이 전기차 충전하며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되니 말이다
에필로그
오늘은 전기차 충전 회사마다 그리고 위치마다의 천차만별인 가격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을 정확히 정하고 글을 썼어야 했는데 전기차 오너들과 전기차를 모르는 분들을 모두 염두해두고 글을 써다 보니 엄청나게 장황한 글이 되고 말았다
반성의 의미로 요약1 요약2로 정리해두었니 바쁘신분들은 요약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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