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사과축제 소개
안녕하세요 문경이 고향인 문경 토박이의 티스토리입니다
10월 19일 토요일 문경새재에서 사과축제가 열리게 되어서 다녀왔는데요
문경새재에서 열리는 사과축제는 문경의 대표적 축제인 찻사발축제, 오미자축제, 한우축제 등과 함께 4대 축제에 속한다고 볼 수 있으며 방문객 기준으로는 찻사발축제와 투톱인 축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문경지역은 소백산맥 남쪽에 위치한 산간지대로 사과 생육에 가장 이상적인 밤낮의 기온차이와 사과 재배에 적합한 토질을 갖추고 있으며 수십 년에 걸친 사과재배 기술이 축적되어 있어 전국 어디에 내놓더라도 빠지지 않는 맛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개막식을 개최하였고 주말 기준 토요일과 일요일 방문객만 14만여 명이 다녀갔다고 하니까 정말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할 수 있겠죠
관광객수 파악은 어떻게?
14만 인파가 몰렸다는 사실은 어떻게 알 수 있냐고요?
각종 축제장에서 인원을 부풀리기 하여 지자체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고 홍보를 많이 하고들 하는데요
14만여 명이 진짜 다 다녀간 것인지는 저도 확답 드리긴 어렵지만 그 셈법에 대해서 짧게 설명드릴게요
문경새재 초입 차가 지나가지 못하게 차단기를 설치해 놓은 곳이 있는데요
바로 새재관리사무소와 특산물 매장 사이정도 되겠습니다
그곳에 방문객 수를 카운팅 할 수 있는 카메라가 달려 있고 이 카메라에서 측정되는 숫자를 근거로 방문객 수를 비공식적으로 카운팅 하는 것으로 지자체에 아는 분을 통해 전해 들은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방문객들이 다 사과축제를 위해 방문을 하였느냐 물으신다면 그건 아니라고 말씀드리는 게 적합한 대답일 것 같네요
문경새재에는 100대 명산인 주흘산과 조령산을 끼고 있어 10월이면 등산객이 주말마다 엄청나게 몰려 있고 특히 이날은 문경산악체전까지 개최되고 있어 그런 인파들까지 같이 더한 숫자일 겁니다
어떤 방문객이든 어차피 사과축제장은 지나가게 되어 있고 또 맛있는 사과 시음은 거의 모든 이들이 한다고 볼 수 있으니 축제 방문객으로 모두 카운팅을 한다고 해서 그렇게 무리는 아니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이 되네요
실제 방문한 교통상황 후기
아무튼 많은 인파가 주말에 집중해서 몰려 보통 새재 입구 3km 전방에서부터 차량 정체가심한 게 축제 기간이 되면 특징입니다
저는 토요일에 가려다가 도저히 차가 너무 막혀 포기를 하였고 다시 일요일 오후시간에 재도전하여 축제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일요일 오후 시간대를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3km 전방에서 여지없이 차량이 정체가 되었습니다만 그래도 나오는 차들도 있었고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방문객도 많아서인지 비교적 많은 시간은 걸리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새재입구 3.2km 전부터 차량이 정체되기 시작했는데 그 시간이 오후 2시 51분이었고 제가 위 사진에 있는 곳에 주차를 하니 3시 31분이었으니 3km를 달리는데 40분이 소요되었네요
토요일에는 이보다 더 많이 밀렸다고 하는데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주차 현황 및 주차꿀팁
주차는 1~4 주차장까지 엄청나게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마저 거의 다 만차였는데 오후시간대라 그런지 새재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1 주차장에도 드문드문 자리가 있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3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게 보안업체에서 통제를 하기 때문에 이곳까지 통과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이건 지역민 노하우인데 이런 걸 소개해줘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입을 막는 곳에서 새재 인근 펜션에 간다거나 호텔에 간다고 하면 진입을 시켜 주기에 일단 그곳에서 통과는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차자리 빈 곳에 주차를 하시면 되고 주차장은 2024년부터 연중 계속하여 무료로 개방을 하고 있으니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진상 보이는 1 주차장이 새재입구에서 가장 가깝고 2~4 주차장을 갈수록 멀다고 보시면 되는데 1 주차장은 올해 새로 단장을 해서 차간 거리도 굉장히 넓어 문콕 당하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참고로 4 주차장은 제일 멀리 있지만 1~3 주차장 모두 합한 것보다 더 넓은 주차장이고 사진으로 보이는 2 주차장 제일 안쪽은 버스들이 주차하는 곳인데 요즘 같은 철에는 등산객들을 태운 버스가 30대 넘게 주차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지인 주차장소
그리고 만약에 1 주차장까지 오셨는데 자리가 없으시면 꿈꾸는 새재펜션 그러니까 황토성 식당 앞 쪽에 공터가 있는데 그곳에도 주차가 가능합니다
이건 지역민들만 아는 꿀팁 같은 건데요 저는 대개 식당가 뒤쪽에 있는 이면 공터 주차장을 이용합니다
축제장 이모저모
일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새재관리사무소를 지나 특산물 매장 앞에서부터 사람이 엄청 많더라고요
특산물 매장 뒤편이 야외 공연장인데 이곳은 사과축제 개막식이 열린 곳이고 일요일이자 축제 2일차인 이날은 산악체전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축제는 9일간 진행
이곳에서 200m 정도 올라가시면 시식을 할 수 있는 사과 판매장이 보입니다
사과판매부스
판매 부스마다 사과가격은 조금씩 달랐고 맛도 조금씩 다 다르더라고요
지금이 문경에서 많이 생산되는 감홍이라는 품종을 수확하는 제철인데 일부러 이 시기에 맞춰 문경새재 사과축제를 개최하신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감홍 사과는 당도도 굉장히 높고 특유의 향이 있으며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데 사과 품종 중에 명품 사과로 보시면 되겠고 그만큼 가격대도 좀 비싼 편이긴 합니다
사과부스들 마다 시식도 굉장히 많이 하고 있어서 맛을 보고 사시면 되고 또 굳이 안 사시더라도 20개가 넘는 사과 판매부스를 둘러보시며 편하게 시식할 수 있으니 가신다면 꼭 편하게 시식도 해보시면 되겠습니다
메인행사장
사과 판매부스에서 약 300m 정도 올라가시면 문경새재 1 관문 앞 잔디광장에 사과축제 메인행사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사과 전시장을 마주하실 건데 들어가시면 사과 품종별로 전시가 되어 있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들도 운영되고 있어서 사진도 한컷 찍을 수 있습니다
전시장 구경을 하시고 반대편으로 나오시게 되면 아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와 같은 놀이 시설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아이들은 무척이나 좋아하더라고요
놀이시설이 있는 곳 옆으로는 사과나무 밭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들도 마련이 되어 있는데 가족들과 야외 사진도 한컷 찍으시면 되겠습니다
포토존을 지나시면 오미자뻥튀기나 오미자보리빵 같은 간식들과 각종 소품들을 살 수 있는 부스들이 수십 개 늘어져 있는데요
구경을 하시다가 출출해진 허기를 채울 수도 있고 문경에서 생산되는 도자기나 소품들도 만나실 수 있는 공간이 되겠습니다
1 관문 잔디광장 주변에는 아래 사진처럼 걷기도 좋고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장소들도 많으며 아이들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미로공원 같은 곳들도 있으니 시간 내서 둘러보시길 바래요
문경에 대한 짧은 이야기
문경새재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100선의 관광지 중 1위를 차지한 유명한 관광지로 한해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곳입니다
문경지역은 과거 광산으로 흥했던 도시로 현재는 모두 폐광이 되어 뚜렷한 경제적 생산 동력이 없어 농업 외에 관광이나 체육 행사 등을 키우는 것이 문경시의 역점 사업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10 여년 전에는 타 지역에 있던 국군체육부대 상무의 부대시설을 문경으로 이전시켰고 현재 정구 실업팀을 운영하고 있고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정구의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가고 곧 개통을 앞둔 고속철도역까지 갖추고 있어 교통의 요충지로도 부상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고속도로로 2시간 거리이며 고속철도 개통이 되면 그 시간은 더욱더 단축될 수 있기에 문경이라는 도시가 관광도시로서 더욱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특히, 문경새재에 있는 100대 명산들의 가을 단풍이 일품이며 예전 과거를 보러 갈 때 지나갔던 문경새재의 평탄한 산책길은 가족들과 오붓하게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곳으로는 최고의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가을에는 문경사과축제도 보시고 축제가 아니더라도 가족들과 오붓하게 단풍 나들이를 위해 문경을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혹시 문경새재 사과축제 행사 일정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블로그에 다른 글이 있으니 참고 바라며 링크 걸어놓겠습니다
2024 문경새재 사과축제 정보 총 집합(축제 소개, 출연 가수진, 주차 정보, 문경새재 풍경사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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